최근에 보일러를 바꾸면서 이번에는 보일러 공부를 많이 했다.

보일러 수명이 보통 7년 정도 된다고 하니 보일러 수명이 참 짧은 것 같다.

길게는 15년 쓰는 분들도 계시고 짧게는 보통 10년 정도는 쓰는것 같다.

평균 수명이 7년이라니!!

시공불량이 아닌 이상 기계의 내구성이 7년 밖에 안된다는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기술력 부족이라고 밖에 생각안된다.

롯데하이큐200 경동나비엔 NGB550  린나이 가스보일러 비교

내가 써본 보일러 메이커는 대우, 대원, 린나이, 롯데, 경동 이정도 되는것 같다.

이중 가장 최근에 사용해본 린나이, 롯데, 경도 이 세가지에 대해서 비교하자면..

린나이는 온수를 양쪽에서 사용할때 온수온도가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샤워할때 온도가 떨어지는걸 바로 체감할 수 있었다.

7년 정도 사용하면서 수리는 딱 한번 받았었고

유상기간으로 수리비 7만원 정도 지출했던걸로 기억한다.

사용하기 무난한 보일러 였고 업계에서도 1위인걸로 알고 있다.

이사와서 사용한 보일러는 롯데 하이큐200

보일러 공부를 하게된 계기가된 바로 그 가스보일러!

이 보일러는 정전이 되고 전원이 들어오면 난방이 된다.

이게 기본 설계란다.

우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꼬?

그리고 물온도 조절이 가능한 제품이지만 실제로는 물온도가 조절 되지 않는다.

가장 낮은 온수 온도를 설정해도 수도꼭지를 온수쪽 끝까지 돌리면

펄펄끓는듯한 뜨거운물이 나온다.

수도꼭지를 조절해서 미지근하게 맞추면 그때 뿐이고

멈췄다가 똑같은 수도꼭지 위치로 물을 다시 틀면 아주뜨거운 물이 일시적으로 나왔다가 차가운물이 나온다

이때 나오는 뜨거운 물은 아까 미지근할때 데워졌던 뜨거운물이 

안쓰는 동안 뜨거워졌다가 일시적으로 나오다보니

잠깐 아주 뜨거운물이 나오고 이 물줄기가 끝나면 차가운물이 나온다

그런데 아까 수도 꼭지 위치가 미지근하게 하기 위해서

중간정도로 위치했기 때문에 이때는 차가운물만 나온다.

실제로 보일러가 동작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조절기를 보면 난방표시가 안나온다.

샤워할때마다 미지근한 물을 쓰기 위해서는 이짓을 반복해야 했다.

기사님도 다녀 가셨는데.. 이게 정상이란다..

문제점을 계속 어필 했더니 PCB가 고장인듯 하다고.. 하지만 단종이라고..

이런 보일러가 어떻게 상용화 되었는지 개발자인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이상한 보일러에도 한가지 장점이 있다.

바로 타이머 동작시 설정된 온도 내에서만 타이머가 동작된다.

이건 참 좋은 기능인것 같다.

만일 하루 종일 타이머로만 동작을 시킨다고 가정하자.

설정된 시간으로만 예약 난방을 할 경우

낮엔 상대적으로 덥다. 반대로 야간에는 상대적으로 춥다.

온종일 타이머로만 난방할 수는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필요하때는 타이머, 또 필요할때는 수동으로 동작 시켜야 한다.

롯데 보일러의 경우 온종일 타이머로 동작해도 난방에 전혀 무리가 업었다.

하지만 교체한 보일 경동 나비엔의 경우 위의 방법으로 난방하면 안된다.

낮엔 타이머, 밤엔 온돌난방으로 해야 한다.

하루 종일 난방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게 불편하다.

예약난방의 경우 쉬는주기 시간 설정이 가능하고 난방 시간 설정이 가능하다.

매우 아쉬운건 난방시간 5분이 없다. 최소단위가 10분이다.

고객센터에 물어 보니 예약난방의 경우 설정온도와 상관없이 80도로 운전한단다.

10분, 20분 맞춰놓으면 무조건 그 시간동안 80도로 운전한다는 이야기이다.

약하게 운전할 방법이 없다.

약하게 운전한다면 2시간에 10분인데.. 

난방하기엔 덥고 안하기엔 추운 애매한 날씨대에 2시간에 10분은 하나 마나

최소운전인 온돌난방40도는 덥고

난방온도를 좀더 낮게 설정 할수 있게 하든지, 또는 예약난방을 시간을 10분 이하로 할수 있게 하든지

이부분이 매우 아쉽니다.

그리고 위에 언급한대로 설정된 온도내에서 타이머가 동작하게 되면 금상첨화인데..

이런 기술이 뭐가 어렵다고 대충 찍어 내는지 참 이해가 안된다.

보일러 개발에 너무 투자를 안하는것 같다!!

* 롯데 하이큐 200 보일러 

장점 : 설정된 온도내에서 타이머가 동작한다.

단점 : 물온도 조절 잘안됨, 정전 후 난방운전 됨

* 린나이 R331 가스보일러

장점 : 내구성 좋음

단점 : 동시에 온수를 사용할때 온수 능력 떨어짐

* 경동 나비엔 NGB550 보일러

장점 : 물온도 조절이 잘된다. 앗뜨거 소리 나오지 않을 정도의 온수가 나온다.

싱크대, 양쪽 화장실에서 온수를 사용해도 온수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된다.

난방제어기가 음성도우미가 있어서 사용하기 쉽고 조그셔틀 방식의 다이얼로 조절할수 있어 편리하다.

단점 : 타이머 동작시 무조건 온돌난방 80도 온도로 정해진 시간만큼 가열한다.

보일러 동작 시간이 10,20,30,40,50분으로 나눠져있지만 5분이란 시간이 빠져서 아쉽니다.

온돌난방 30도 대의 설정이 없다.

위 내용은 제가 직접 체험해본 보일러의 특정 모델을 비교하였기에

메이커의 장/단점이 아님을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